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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RSE 시스템에 대해서독백 2023. 1. 10. 23:44
카카오T 블루 택시를 타면 종종 뒷자석에 테블릿이 보여진다. 이걸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RSE·Rear Seat Entertainment)이라고 한다. 기사를 찾아보니 22년 3월부터 시작한 것 같다. 이걸 하는 이유는 광고를 하고, 광고 수익을 가맹 택시 사업자와 공유하는 모델이다. "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안에 가맹 택시 사업자와 '카카오T 블루' 차량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RSE·Rear Seat Entertainment)의 광고 수익 공유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직영 운수사에 한정해 승객에게 태블릿 화면으로 실시간 운행 경로를 보여주고 웹드라마, 애니메이션, 뉴스, 과학 등 제휴 콘텐츠를 제공하는 RSE를 시험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RSE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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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인생 처음 보고 자료를 만들어보았다.독백 2022. 12. 10. 23:18
가난한 회사는 규모도 작고, 보고라고 할 것도 없어서 그냥 일만 했었는데, 지금 회사는 규모가 크다보니 여러가지 사건사고를 겪으며 이전보다 밀도 높은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 작고 소중한, 아무도 관심없는 프로젝트를 2명이서 소소하게 고생하며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가 볼땐) 큰 프로젝트가 들어왔다. 회사가 하고자하는 사업의 시나리오 한 축을 새로 만들어야되는 숙제였고, 이 숙제는 우리 회사의 시어머니에게 보고가 된다고 한다. 살면서 내가 하고싶은 것만 보고서를 작성해봤지, 높으신 분을 생각해본적이 없어 막막했다. 막막함 속에 대표님의 한숨과 가르침,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들이 조금이나마 나를 성장시켜줬다. 까먹지 않기 위해! 기록한다. 1. 바로 그림을 그리지 말고, 문장으로 생각을 써봐라. 그래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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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먹을까봐..독백 2022. 11. 21. 12:51
3년동안 아이폰11 Pro을 잘 쓰고 5년 더 쓸 생각이였는데, 얘가 갑자기 떨어지면서 후면이 박살이 났다. 후면이 박살나도 케이스 키우고 쓰려고 했는데, 손에 자꾸 유리가 박히는 느낌이 들어서 아깝지만.. 놓아주고 아이폰14를 구매했다. 구매하니 아이폰 11 Pro에서 아이폰14로 설치앱, 연락처, 사진 등의 데이터를 아주 쉽게 이동할 수 있었다. 별문제가 없는 줄 알았는데, 핀테크 관련 서비스, 2중 로그인 했을 때 인증이 너무 많다. 매번 (본인인증 -> 신분증인증 -> 계좌인증 -> 전화인증)을 앱 마다 진행해야 했고, 2 factor 인증을 하는 경우, 기존 로그인 된 앱을 통해 진행해야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본인인증, 신분증, 계좌인증, 전화인증이 완료된 형태로 담겨있는 인증서 하나로 모든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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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냄새 나는 평가 시스템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독백 2022. 10. 23. 15:14
일거리 매칭 서비스 회사에서 2년 정도 일을 했고, 지금도 비슷한 도메인에서 일을 하고 있다. 사람이 귀한 이 도메인은 역설적이게도 사람을 귀하게 보지 않는다. 그저 관리 대상, 상품 관점으로 보고 있다. 특히 평가/평점 시스템은 역겹게 느껴진다.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노하우가 쌓이고,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품질이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서비스 관점에서는 노동 평가는 플랫폼을 벗어나지 않는 이상, 꼬리표처럼 노동자를 대표한다. 이 평가 시스템은 회사가 품질관리를 고객에게 위임한 것이다. 고객은 노동자를 평가하게 하여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마치 회사의 동료평가처럼 말이다. 나는 단순 5점 만점 별점으로 제품평가에서 시작된 이 노동 서비스의 평가 시스템을 바꾸고 싶었다. 노동 자체를 인정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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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독백 2022. 10. 23. 13:33
1. 2017년부터 기획자로 일하면서 느낀점은 "나는 잘난게 없다"이다. 특출나게 뭘 잘하는지 모르겠고, 내 강점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2. 3년차쯤, 디자이너/개발자와 달리 나는 전문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 회사에서 나가도 대체제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디자이너/개발자가 없으면 나의 업무는 완성되지 않았다. 대체불가능한 사람이 되고 싶었고, 당시 여러 회사 면접을 보며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것을 알게 되며 내가 참 작은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3. 전문적인 능력/기술을 갖고 싶었고, 직군도 바꾸고 싶었다. UX 공부를 더 해서 전문가가 될까 했지만, 이 분야에 오래 있으면 자연스럽게 능력이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AI, 딥러닝, 데이터분석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