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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
    일기 2022. 10. 23. 13:33

    1. 2017년부터 기획자로 일하면서 느낀점은 "나는 잘난게 없다"이다. 특출나게 뭘 잘하는지 모르겠고, 내 강점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2. 3년차쯤, 디자이너/개발자와 달리 나는 전문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 회사에서 나가도 대체제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디자이너/개발자가 없으면 나의 업무는 완성되지 않았다. 대체불가능한 사람이 되고 싶었고, 당시 여러 회사 면접을 보며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것을 알게 되며 내가 참 작은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3. 전문적인 능력/기술을 갖고 싶었고, 직군도 바꾸고 싶었다. UX 공부를 더 해서 전문가가 될까 했지만, 이 분야에 오래 있으면 자연스럽게 능력이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AI, 딥러닝, 데이터분석쪽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기술을 혼자 공부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에, 데이터사이언스를 목표로 대학원에 갔다.

     

    4. 역시 꿈과 현실은 반대다. 많은 사람들이 직군을 바꾸러 해당 과에 왔는데, 현실은 직군을 바꾸기 어려웠다. (핑계지만) 학업과 업무 동시에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AI 프로젝트 PO의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스스로 페르소나를 만들어 졸업프로젝트를 진행해서 졸업하긴 했지만 상당히 아쉬운점이 많았다. 부끄러운 석사 학위느낌이다. 석사 과정을 통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기회를 얻긴 했지만, 찝찝한 기분은 계속 있다.

     

    5. 회사를 그만두고 싶지만 가고 싶은 회사도 없고, 새로운 곳에 가서 적응하는 것도 무섭다. 아직 PO라는 롤 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그냥 한 분야의 전문가로서, 실력=연봉이되고, 내 작업에 대한 비판을 스스로 온전히 받아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6. 5년차 기획자, 회사=업이 아닌 나만의 업과 강점을 찾고자 한다.

     

    6-1. 자격증을 따보자

    예전부터 따고 싶던 자격증이 있다.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하나씩 따보고자 한다. 2023년 12월 말까지 따고 싶은 자격증목록이다

     

    - 토익 800 이상

    - CCPG 개인정보관리사

    - ADsP 데이터분석 준전문가

    - DASP 데이터 아키텍처 준전문가

    - 국가기술 빅데이터 분석기사

    - SQL 전문가

    - GA 자격증

     

    6-2. 나만의 업을 만들자.

    내가 하고 싶은, 꾸준히 연속적으로 하고자 하는 작업을 하나 잡아 진행하고자 한다.

     

    6-3. 파이썬

    파이썬으로 CRUD 가능한 서비스를 만든다.

     

     

    7. 2023년까지 모두 달성할지는 모르겠다. 일단 해보려고 한다. 자격증 딴다고 내가 전문가가 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공부하면 길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 남은 4분기도, 다가오는 2023년도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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