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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회사가 싫을까?독백 2024. 12. 15. 21:34
요즘 회사에서 일하는게 재미없다. 재미없음을 넘어 싫어하는 수준이다.
왜 이 회사가 너무 싫은지 생각을 하며 정리해보았다.
1. 회사의 비전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처음 면접을 보고, 최종합격을 했을 때부터 나는 이 회사가 무슨 목표를 가지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입사 제안 전, 티타임도 요청해서 물어봤는데 명확하게 답을 주지 않았다.
2. 왜? 가 없다.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한다. 안정적인 재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에 도전한다. 그런데 그 시장에 고객은 없다. 왜 이 제품이 필요한지 고민하지 않는다.
3. 문제가 무엇인지 정의하지 못한다.
탑다운 구조인 회사에서, 사업의 방향이 내려왔을 때 그냥 생각없이 일을 한다. 문제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방법을 찾지 못한다.
나름 오래다녔던 회사를 생각해보면, 비전이 명확했고, 사업에 이유가 있었으며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함께 해결하려고했다.
그런데 지금 회사는 이 3가지가 하나도 없다.
그래서 떠나기로 결심했다.
회사의 자금사정이 안좋아서, 회사에 돈이 없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 재무 상황이 튼튼한 회사를 찾아 옮겼는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불만이 생겼다. 인생은 참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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