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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이 머나먼 소풍을 떠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언제 갑자기 떠날 것을 알면서도, 준비를 하고 있어도 막상 그 날이 다가오면 준비한 모든게 무의미해진다.
그 날이 오면 마음이 찢어질 정도로 슬프고, 시간이 그 슬픔을 매꾸며 다시 살아가고 내 인생의 그리움과 추억으로 자리잡힌다.
오늘, 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소풍을 떠날 준비를 하는 자와 아닌 자의 삶을 보았다.
삶과 죽음의 경계 그 찰나의 순간을 오늘 보았다.
소풍을 떠날 이의 마지막을 생각하며,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남은 이의 삶을 생각하며,
많은 생각이 들었던 창 하나의 풍경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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