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조금 늦은 3월호

user 2026. 4. 1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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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겸이 발바닥

3월에 있었던 일을 기록해본다.

 

 

 

첫 외출

첫 외출

 

100일 파티 준비를 위해 엄마가 카드를 줘서 백화점가서 와이프랑 아기 옷도 고르고, 외출 시 분유를 타기 위한 휴대용 분유포트도 샀다. 휴대용 분유 포트를 미리 샀는데 배송이 딱 전날 와서 다행이였다.

 

그리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100일 파티 예행연습도 할겸 도겸이랑 처음으로 외출을 했다. 

병원 외 외출은 처음이여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나왔다.

동네를 도겸이와 함께 걸으며, 꽃도 보여주고 햇살도 보여주고,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동네 형/누나들도 보여줬다.

우리는 햇살이 반짝여서 좋았는데, 도겸이는 눈이 부셔서 엄마/아빠 품에 폭 안겨있었다.

바람이 생각보다 많이 불어서 카페까지는 가지 못하고 잠깐만 걷다가 들어왔다.

 

도겸이의 첫 외출은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을까? 

기억은 없겠지만, 우리가 기억하고 있으니 나중에 이야기해줘야겠다.

 

 

뒤집기

뒤집기

 

도겸이가 뒤집기를 했다.

100일도 안됐는데, 뒤집으려고해서 유튜브에서 뒤집기 도와주는 운동을 종종해줬더니 스스로 뒤집었다.

프로그래밍이 된것처럼 어느 순간부터 스스로 뒤집으려고 용을 썻는데, 대견하다.

아직 되집기는 못하는데, 되집기도 얼른 되면 좋겠다.

 

 

100일 파티

100일 파티

 

진짜 100일

 

원래 3월은 내 생일이여서, 내가 주인공이였는데 올해는 뺏겼다.

우리의 가족이 된 "도겸"이의 100일이다.

 

100일은 그냥 집에서 소소하게 하려고 했는데, 도겸이가 100일 동안 낯선 세상에서 잘 지내줘서 고마운 생각에 양가 가족을 초대해서 도겸이의 100일을 축하하기로 했다. (엄마가 먼저 파티 안하냐고 물어봐서 다시 생각한 것도 있다.)

 

100일 당일, 아침에 일어나 도겸이 목욕시키고 식당으로 이동할 준비를 했다.

 

생각보다 많은걸 챙겨야 했다. 

대여한 한복, 기저귀, 거즈 손수건, 분유, 새로산 꿈비 분유 포트, 여분의 옷, 방수패드, 장난감, 쪽쪽이

 

2시 예약이여서, 일찍 도착했어야 했는데 너무 딱 맞춰서 도착했다.

도착하니 양가 부모님과 형님네가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누구를 초대하고, 대접하는게 처음이다보니 상당히 정신이 없었다.

가자마자 도겸이 한복으로 갈아입히고, 사진찍고, 다시 갈아 입히고 사진찍고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도겸이 보느라 와이프랑 나는 밥을 거의 먹지도 못했다.

 

도겸이 보느라 둘다 혼이 나가서 제대로 이야기도 못하고 끝나버렸다. 너무 죄송했다. 초대했는데 둘다 아무말도 못하고 벙쪄서 정신이 나간 상태였다.

 

사실 도겸이 보는것도 정신이 없었지만, 100일 잔치인데 테이블이 돌잔치로 세팅되어 있었고, 음식이 잘못나왔다며 다시 들고갔다가 나오고, 음식에서는 비닐이 나와 더 정신이 없었다. 

테이블 세팅값과 식사 1인분은 환불받았지만, 너무 어이가 없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벙찐 상태여서, 잠깐 갓길에서 커피를 사왔다.

커피를 마시니 정신이 돌아왔고, 와이프랑 돌잔치때는 제대로 하자고 함께 다짐했다. 

 

100일 사진을 엄마가 카카오톡 프로필로 올렸는데, 그걸 보고 고모한테 연락이 왔다.

돌잔치때는 불러달라고,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다고 하셨다. 

아빠가 아직 있었다면 이미 고모들한테 자랑은 다 했을텐데, 아빠가 생각나는 전화통화였다.

 

돌잔치도 소소하게 가족끼리 하려고 했는데, 생각지 않게 고모들을 초대하게 됐다.

돌잔치는 12월 쯤이여서, 미리미리 예약해야하는데 5월달 전까지는 꼭 예약해야겠다.

 

동생이 100일 선물을 사줬는데, 도겸이 잘때 상당히 잘 쓰고 있다. 노래가 이상하게 무서운것도 있는데 자장가만 잘 쓰고 있다.

소리동화 레몽카디

 

 

 

내 생일

도겸이랑 함께 보내는 나의 첫 생일

맥 미니를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어서, 와이프가 돈 보태서 사라며 50만원을 기부해줬다.

같이 초를 불고, 케이크도 먹었다.

케이크는 레자미제과에서 처음 주문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오전 9시에 픽업해서 먹었는데 당일 제작이라서 그런지 보들보들하고 생크림도 정말 맛있었다.

 

내년 생일에는 도겸이가 아장아장 걷고, 아빠라고도 부르겠지?

 

 

 

다이어트

오이두부비빔밥+명란

 

와이프랑 같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독일국수, 오이두부비빔밥을 해먹었는데 나는 둘다 너무 맛있었다.

오이두부비빔밥은 지금까지 매일 아침에 해서 먹는데 간편하고 맛있다.

낫또를 매일 아침 먹기는 하는데, 오이두부비빔밥이랑 같이 먹기에는 너무 배불러서 나는 낫또는 안먹고, 와이프만 먹는다.

 

아파트 커뮤니티가 오픈해서, 헬스도 시작했다. 목욕탕도 같이 신청해서 이용하고 있는데 가까이 있어서 참 편하다.

헬스는 도겸이가 잘때 가려고 하는데, 시간이 잘 안난다. 

아침에 일어나면 후딱 갔다 오려고 하는데, 내가 잠이 너무 많아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뜻밖의 발견

결혼 하기 전, 구글 네스트 허브를 샀었다. 회사 동료가 가격이 싸게 나왔다고 해서 팔랑귀로 인해 구매했었다.

당시에는 코골이 수면 분석용으로 사용했다가 안써서 창고에 넣어놨었는데, 이번에 다시 가져왔다.

 

와이프가 밥먹으면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보는걸 좋아해서 유튜브 보라고 가져왔는데 이걸로 음악을 엄청 듣는다.

평소에는 음악을 듣고 싶을 때, TV를 키거나 핸드폰으로 들었는데 도겸이를 안고 있으면 손이 없어서 어려웠다.

근데 요건 음성으로 "헤이 구글, 음악틀어줘"하면 음악을 틀어주니 너무 편하다.

 

진짜 너무 잘 쓰고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

육아하면서 수유 기록하는게 너무 불편해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지 고민하다가 하나 만들어 보았다.

1차 제품은 실패했는데, 불편한점 개선해서 다시 만들려고한다. 

 

 

 

생각

이렇게 평생 살고 싶다.

현재 육아휴직을 하고 있는데, 참 많은 생각이 든다.

군 전역  후, 1학기 휴학했을 때 말고는 이렇게 길게 쉬는게 처음이다.

도겸이랑 와이프랑 함께 아침부터 저녁까지 지내는게 소중하고 즐겁다.

스트레스도 없고 행복하다.

한 발자국 밖에서 회사를 바라보니, 도대체 왜 별것도 아닌 일에 아둥바둥 했는지.. 

 

이런 삶을 계속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이드 프로젝트가 꼭 성공해서 적당한 수익과 가족과의 삶을 누리고 싶다.

 

 

 

 

 

 

 

 

 

 

 

 

부록

1. 휴대용 아기 포트는 "꿈비 휴대용 분유 포트"를 구매했다. 100도까지 끓일수 있어서 구매했다.

https://ggumbi.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4658&cate_no=818&display_group=1

 

[꿈비]100℃ 휴대용 무선 분유포트 50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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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umbi.com

 

2. 100일 잔치는 안양 평촌역에 있는 곳으로 갔다. 나름 유명한 곳이였는데 아쉬웠다.

3. 레자미제과는 의왕에 있다.

https://maps.app.goo.gl/MKdJq1N6NkUwNTAc6

 

레자미제과점 ·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668-12

★★★★☆ · 제과점

www.google.com

 

4. 오이두부비빔밥 레시피

- 오이/두부를 깍두썰기한다 -> 오이/두부/밥/계란 후라이+진간장 1스푼, 참기름 1스푼 넣고 비빈다., 취향에 따라 참치나 명란을 추가하는데, 나는 명란 좋아해서 명란 넣었다.

 

5. 소리동화 레몽카디 사운드북 Link

 

6. 구글 네스트 허브 Link

- 가격이 이 정도는 아니였던 것 같은데 꽤 비싸